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견 (문단 편집) === [[국어 영역]] === '''<구성·기조 변화>''' * 문항 구성이 정형적으로 바뀌었다. 지난 국어 A, B형 체제([[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처럼 독서 파트는 독서대로 몰았고(앞 번호 문항대), 문학 파트는 문학대로 몰았다(뒤 번호 문항대). 이는 보통 쉬운 수능 기조에서 보이던 문항 배치 구성 방식이다. 9월 모의평가에서도 이 구성을 보이면 수능에서도 확정적일 것이다. 그런데 아마도 섞어봤자 대다수의 수험생이 독서/문학끼리 묶어푸는 경향이 우세해 굳이 섞을 필요가 없다고 느낀 걸로 추정한다. ~~근데 굳이 독서를 앞에 놓는 악마같은 짓을 해놓았다~~ 결국 9월 모의평가에서도 이와 같은 구성이 그대로 유지되었고 수능에서도 이러한 구성이 그대로 유지되었다. * 작문을 담당하는 출제위원도 교체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평가원 모의고사는 출제위원이 매번 교체되는 경우가 많기에, 출제위원 교체보다는 출제 기조의 변화로 봐야 한다. 그동안 평가원에서 썼던 문체와는 다소 이질적이었으며, 단어 표현 등이 다양해졌다. 독서 지문에선 웬만큼 자제하는 [[형용사]]·수사법 사용이 늘어난 점 , [[고유어]]식 [[용언]]이나 [[입말]]의 영향을 받은 듯한 문체가 짙어졌다. 대개 설명문이나 논설문 특성상 객관성과 시인성을 저해할 수 있기 때문에 형용사나 비유법 같은 표현을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특이한 점. 쉽게 말해, 나무위키 문체와 비슷해졌다. 예를 들면 이런 식. >"베카리아는 말한다. 상이한 피해를 일으키는 두 범죄에 동일한 형벌을 적용한다면 더 무거운 죄에 대한 억지력이 상실되지 않겠는가." * [[옛한글]] 표기가 나오지 않았다. 문학에서 충분히 옛한글 표기를 쓸 수 있는 작품임에도 오늘날 한글로 풀어 쓴 흔적을 보이기도 했다. * '율리유곡'과 '대장간의 유혹'은 바로 전날에 있었던 고2 국어 학력평가에 출제되었다. 출제가 겹친 셈이다. * 선택 과목인 [[언어와 매체]]에서 10개년 넘게 꾸준히 출제되던 국어사([[중세국어]]·[[근대국어]]) 관련 문항이 이번에 모습을 감췄다. 또한 매체 6문항(40~45번)은 ‘화법과 작문’ 아류작이라는 느낌이 2022 예비 시행 때보다 더 짙어졌는데, 이 기조대로라면 기존 화법과 작문 기출 문제로 이 부분을 대비해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화법과 작문'에서도 '손 글씨' 관련 지문과 문체 활용 문항이 함께 출제돼서 이쪽도 '[[언어와 매체]]'스러워졌다. 작년까지 언어, 화법, 작문을 한꺼번에 평가했었는데 이걸 못하자 간접적으로나마 [[화법과 작문(교과)|화법과 작문]]을 [[언어와 매체]]답게, [[언어와 매체]] 특히 매체를 [[화법과 작문(교과)|화법과 작문]]답게 보충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 EBS 연계율이 간접 연계[* 평가원 홈페이지의 Q&A를 보면, 국어는 이전에도 직접 연계인 적이 없었으며 예전이나 지금이나 간접연계라고 한다.]가 70%에서 50%로 변경된다는 예고가 있어 문학 연계에 변경점이나 축소가 있지 않나 싶은 예측들이 있었으나, 기존 연계 방식과 달라지지 않았으며 연계 50%가 심히 무색하게도 연계 지문조차 줄지 않았다. 평가원의 [[https://www.suneung.re.kr/boardCnts/view.do?boardID=1500230&boardSeq=5063563&lev=0&m=0302&searchType=null&statusYN=W&page=1&s=suneung|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국어의 연계율은 51.1%라고 한다. >공통 과목 '''문학 영역은 전반적으로 기존 수능과 비슷한 형태로 출제해 평이'''했다. >공통 과목 '''독서 영역은 전반적으로 기존 수능보다 훨씬 어렵게 출제'''되었다. >선택 과목 영역은 '''언어와 매체가 화법과 작문보다 훨씬 어렵게 출제'''되었다. >---- >유웨이에서 분석한 6월 모의평가 총평 ---- '''<문항 분석>''' * [공통] '''독서''' (1 ~ 17번) * [1~3] 첫 번째 지문으로, 교과서에서 나올 법한 ‘독서의 의미 구성’에 관한 칼럼이었다. 그리 어렵지 않았으나, 제일 먼저 독서 지문이 보이는 시각적 충격은 상당했던 문제. 기존 출제 경향과는 상당히 다르게 페이지의 반도 오지 않는 짧은 글이었으며, 학생의 반응을 평가하거나 [[이익(실학자)|이익]]의 학문 담론을 가져오는 등 특이한 형식이 돋보였다. 아마도 문항 수 조정으로 인해, 독서와 문학 문항이 각각 2개씩 늘어남에 따라, 난이도 조절을 위해 평이한 지문을 하나 포함한 것으로 보인다. 9월 모의평가도 이 형식대로 출제되었고, 본수능에서도 이대로 출제되었는데 아마도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기에 열띠게 시도했던 ‘독서’ 관련 연계 지문을 부활시킬 의중으로 보인다. * [4~9] 두 번째 지문은 작년부터 이어지는 결합형 인문학(철학) 지문. (가)는 새먼의 과정 이론으로 대표되는 서양의 과학적 인과 이론을, (나)는 [[재이론]]으로 대표되는 동아시아의 형이상학적 인과 이론을 다룬 글이었다. 4번 문제는 독서 과정에서 작성한 학습 활동지의 내용으로 적절한 것을 고르는 유형으로 출제되었으며, 3점짜리 문제인 8번은 동서양 학자들의 견해에 보인 반응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을 고르게 하였다. * [10~13] 세 번째 지문은 사회 과학(사회학) 지문으로, [[체사레 베카리아]]의 형벌론을 다룬 글이 출제되었다. 전반적으로 추가적인 <보기> 제시가 없이 글에서 추론할 수 있는 내용과 어휘 지식을 물어보았다. 어휘 지식을 물어본 만큼 지문 내에서도 다소 문학적인 표현을 쏟아냈다. 상기했듯이 문체 변화가 가장 두드러진 지문으로, 객관적인 난이도는 낮은 편. * [14~17] 마지막 지문은 공학 기술(의생명 공학) 지문으로, 전년도 9월 모의평가에 출제된 항미생물 화학제의 뒤를 잇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와 관련한 지문이다. ~~16번은 대놓고 바이러스 검사하는 문제였다~~ [[중합 효소 연쇄 반응]](PCR) 기법을 다루어 [[대학수학능력시험/과학탐구 영역/생명과학Ⅱ|생명과학Ⅱ]]를 탐구과목으로 선택한 수험생은 나름 반가웠을 지문. 이 때문에 형평성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하는데 [[2015 개정 교육과정]] 시기부터 [[중합 효소 연쇄 반응]]으로 킬러 수준의 문제는 낼 수 없도록 교육 과정 차원에서 막았기에 대부분의 [[대학수학능력시험/과학탐구 영역/생명과학Ⅱ|생명과학Ⅱ]] 수험생은 가벼운 마음으로 훑어만 봤을 것이며, 지문 후반부의 실시간 [[중합 효소 연쇄 반응]]은 [[대학수학능력시험/과학탐구 영역/생명과학Ⅱ|생명과학Ⅱ]]에서도 다루지 않기에 형평성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 평가원이 판단한 것. 주제 자체는 고등학교 내용이더라도 그것을 깊게 발전 시켰다면 출제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이해가 안 된다면 '''잘못된 구성의 과학 지문인 2020년 7월 고3 국어 [[OLED]] 지문을 보자. 그런 식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과학탐구 영역/물리학Ⅰ|물리학Ⅰ]], [[대학수학능력시험/과학탐구 영역/화학Ⅰ|화학Ⅰ]] 내용만으로 문제가 풀리는 게 안 된다는 것이다.''' 비슷하게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시 31번 문항은 [[대학수학능력시험/과학탐구 영역/물리학Ⅰ|물리학Ⅰ]], [[대학수학능력시험/과학탐구 영역/물리학Ⅱ|물리학Ⅱ]]를 배운 사람이라면 알고 있는 [[만유인력의 법칙]] 식을 그대로 적용시키기만 하면 끝나는 문제였다. 당장 바로 전 페이지의 베카리아 지문은 [[생활과 윤리]]를 배운 학생이라면 굉장히 친숙한 내용임에도, 이에 대해서는 형평성 논란이 없다. 즉, 과학/기술 지문에 대해서 유독 사람들이 민감한 것. 그리고 [[수능특강]] 연계 지문이었다. 후반부를 제외한 나머지는 [[수능특강]] 본문과 매우 유사해 공부한 사람은 초중반부를 안 읽어도 될 정도였기에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긴 어렵다. 3점짜리 문제인 17번은 기존 과학-기술 지문의 고난도 문제에서 간헐적으로 보이던 각 현상 간 인과관계를 적절하게 파악하도록 하는 유형으로 출제되었다. * [공통] '''문학''' (18 ~ 34번) * [18~21] 첫 번째 지문은 수능특강 연계로 현대 소설 <무사와 악사>가 출제되었다. 서술자의 특성을 묻는 문제, 인물 행위의 의중을 파악하는 문제, <보기> 참고 문제 등이 다양하게 출제되었다. * [22~27] 두 번째 지문은 갈래 복합 지문으로 한시 <유객>+연시조 <율리유곡>+고전수필 <조어삼매>가 묶여 출제되었다. 이 중 연시조는 수능특강 연계. 문학 영역의 출제 경향을 뒤집어 잘 다루지 않던 한시가 포함되었는데, 특정 시구의 볼드체 처리도 현대어 풀이에 포함되어 출제되었다. * [28~31] 세 번째 지문은 수능특강 연계 작품인 고전 소설 <채봉감별곡>이 선정되었다. 애정소설의 대표주자로 평가되는 작품이 출제되었다. * [32~34] 마지막 지문은 현대시 <연륜>과 <대장간의 유혹>이 묶인 지문이었다. 후자는 수능특강 연계였으며, 세 문제 모두 두 작품의 이해를 복합적으로 물어보았다. * [선택] '''화법과 작문''' (35 ~ 45번) * [35~37] 화법 지문은 여름철 가로수 고사의 원인과 대책을 다룬 강연을 소재로 삼았다. 3점짜리 문제인 37번이 추가 도식을 바탕으로 특정 학생의 듣기 과정을 파악하는 방향으로 출제되었다. * [38~42] 여전히 화법+작문 복합 지문이었으며, 이번 문항 조정을 통해 [[화법과 작문(교과)|화법과 작문]] 영역에 추가된 1문제가 이 문항으로 넘어간 모양새이다. 지문 내에서는 인터넷 게시판과 활자 신문이라는 작문 매체를 달리하는 초고가 2개 실렸으며, 초고 고쳐쓰기 문제도 서로 떨어진 두 문장을 대상으로 하는 등의 변화가 돋보였다. * [43~45] 작문 지문은 손 글씨 쓰기를 주제로 삼았다. 문제가 초고 구성 과정 파악하기-초고 고쳐쓰기-추가자료 활용하기 순서로 출제되어 나름 순서가 특이하게 배치되었다. * [선택] '''언어와 매체''' (35 ~ 45번) * [35~36] 지문형 언어 문항은 용언의 활용 양상을 파악하고 표기 사이의 관계에까지 적용하는 문항으로 출제되었다. 비슷한 내용을 다루고 중세국어 내용까지 추가했었던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고사 지문과 비교한다면, 앞서 언급되었던 국어사 내용이 다루어지지 않은 이번 모의고사의 출제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 * [37] 안긴문장, 안은문장에 더해 문장 성분까지 물어보는 [[순서도]] 형식 문항이었다. 다만 그러다보니 문장의 구성은 오히려 쉬워졌다. * [38] 담화를 주고 밑줄을 친 부분의 문장 성분, 지시·대용 표현, 높임법 여부를 복합적으로 물었다. * [39] 중심적 의미와 주변적 의미를 구분하라는 문항이었다. * [40~42] 첫 번째 매체 지문은 웹 페이지를 바탕으로 삼았다. 그래픽 자료의 활용이라든가 관련 기사 링크, 댓글의 구성까지도 포함되었다는 점에서는 이제까지의 통합 문항에서의 지문과 차이를 보였다. 그 외에도 42번 문제에서 영상 제작 계획이 장면마다 분할되어 제시되기도 했다. * [43~45] 두 번째 매체 지문은 TV 뉴스와 잡지 인쇄 광고를 출제하였다. 이번 문항에서도 적어도 지문 구성의 측면에서는 매체 지문의 독립 이후 다양한 언어 매체를 활용하려는 시도가 엿보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